울릉도를 떠나기 전 꽃봉오리가 터질 것 같아 찢어지지 않으려고 애태웠던 데스데모나 이웃들의 말에 따르면 다행이다?내가 비운 5일 동안 꽤 추워서 어느 날 새벽에는 영하 1도가 되기도 했다고…덕분에 집에 도착하니 내가 장미들에게 부탁한 대로 모두 얼음 상태에서 기다리고 있었다.세상에..내말을 알아듣다니 ㅋㅋㅋ그리고 또 3일동안 집을 비우고 친정에 갔다왔더니 더이상은 못참겠다며 오늘 데스데모나가 만개해서 나를 맞이하고 있었다.역시 명성 그대로 미모가 상상 이상이다.사진에서는 헤르초킨 느낌이 들지만 훨씬 헐렁하고 흰색에 가까워 청순미가 돋보이는
차례차례 대기번호를 따고 기다리는 아이들..
서로 개화시기 1위를 놓고 다투던 다비꽃 한 송이의 뿌리파리가 물어 화형이 깨졌지만 미모를 상상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살구빛이 감도는 아름다운 미모
그리고 2주 전 걸었던 모타이머 세클러의 이름이 메리 딜레니로 바뀌었다.작고 귀여운 꽃을 쉴 새 없이 피운다고 해서 일단 뿌렸다.
역시 작고 귀여운 꽃을 쉬지 않고 피운다는 멜버른 힐스 계란빛 노란 꽃망울이 너무 사랑스럽다.
역시 함께 앙가브리엘 오크들이 막 꽃망울을 터뜨린 참이다.
애지중 거실에서 겨울을 나며 초봄에 가장 먼저 반들반들 꽃봉오리를 달았지만 총채 공격으로 모두 말라버렸다.성난 준욱의 화분에서 키우는 것을 포기하고, 강전정 후 정원에 심어 버린다.새롭게 시작된 삶이 만족스러운 듯 주먹만한 작은 무덤에서 아주 단단하고 사랑스러운 사탕 한 알을 들었다.
클레마티스 2년차흰 장미 알레스카, 올해도 성적이 나쁘면 퇴출시킬 줄 알았더니 완전히 쫄았던 지난해 유인해 90도 눕힌 가지에서 잎파리 사이마다 꽃망울을 올렸다.협박이 통하다니… 순수한 놈!흐흐흐흐역시 독일의 장미꽃다발을 들고 열심히 하고 있다.창가에 두고 바로 옆에서 보려고 사심을 가득 담아 큰 화분에 심은 애들도 꽃망울 가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칼렛 메이드란트제임스 골웨이요즘이 기장 예쁜 샤스다데이지 너무 청순해.말하면 어떡해?하설초작년보다 몸무게가 두 배 늘어난 장미 매화 발톱3년 동안 월동을 잘했는데.4년째에 떠나버린 거야?5월이 되어도 소식이 없던 뱀이 드디어 싹을 ….^^ 역시 기다리고 있어서 다행이다.하마터면 고를 뻔했다.역시 4년차 노비월동 백두산 풍로초술술 꽃봉흰색만 실내 월동 성공 다이시아흰색만 실내 월동 성공 다이시아